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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국민은행 더퍼스트, 국내 대표 자산관리 메카 자리매김

KB금융그룹의 초고액자산가 대상 은행·증권 복합점포 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KB GOLD&WISE the FIRST, 이하 더퍼스트)가 은행업권 대표 자산관리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역량을 총 집결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작년 한해 영업 저변을 크게 넓혔고, 경쟁사가 추종하기 어려운 독보적 고객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KB금융그룹의 은행·증권 복합점포 더퍼스트가 올해의 PB센터(은행 부문)로 선정됐다. 더퍼스트는 지난해 WM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곳이기도 하다. KB금융그룹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 Gold&Wise 론칭 20주년을 맞아 프라이빗뱅킹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2022년 8월 론칭한 더퍼스트는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센터를 표방하고 있다.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 지상 7층~지하 2층 규모로 설립했다. 국내 단일 자산관리 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더퍼스트는 KB금융그룹 내 최우수 PB들을 엄선해 센터 전면에 포진시키는 한편, 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자산관리 영업체계를 구축하고 IB 연계형 투자일임 및 OCIO 서비스 등 특화상품을 차별 공급하고 있다. 금융그룹의 자산관리 역량을 더퍼스트에 결집해 이른바 'KB형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초고액자산가 대상 초개인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지원한다. 각종 콘서트와 골프 대회 등 문화행사 프로그램과 북 큐레이션과 아트 스페이스 등 문화공간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박진선 KB GOLD&WISE The First 센터장 그 결과 출범 1년 4개월여 만에 센터 관리자산은 출범 당시와 비교해 136% 증가했고, 자산 3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 고객수는 171% 확대되는 등 가시적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더퍼스트 고객 평균 목표 수익률을 6% 가까이 웃도는 질적 성장도 이뤄내면서 금융업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대에 오른 박진선 KB국민은행 더퍼스트 센터장(사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더퍼스트는 고객 한분 한분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원팀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 초심 잃지 않고 프리미엄 센터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금융그룹은 더퍼스트 1호 성공에 힘입어 올 상반기 중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에 더퍼스트 2호점을 오픈하는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도곡스타PB점을 더퍼스트 3호점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압구정과 반포, 도곡 등 대표 부촌 세 곳을 연결하는 삼각지대를 구축, 명실상부 국내 대표 자산관리 센터로 자리잡는다는 포부다. 초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채널 대형화는 WM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오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졌다. 그 결과 자산 가격이 올라 자산가층이 넓어졌고 이에 따라 기존 상속, 증여 서비스 등에 이어 복합 자산관리 수요가 커지면서 금융그룹 차원의 대응이 불가피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베이비 부머 세대 은퇴 시기가 도래하면서 상당한 자산가 고객들이 자산관리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금융업권에서는 그간 수익성 낮은 상품이라는 인상이 짙었던 유언대용신탁 등과 같은 기존 신탁 상품을 개편하는 한편, 퇴직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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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운용, 한국형가치투자로 공모 입성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가치투자 명가인 VIP자산운용이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표 공모펀드인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는 가치투자와 성과연동형 전략을 더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VIP자산운용의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는 '올해의 이노베이티브 펀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는 공모펀드, 헤지펀드, 변액보험, 퇴직연금, 파생결합증권, PB 등 각 분야별 전문가 20명이 평가를 진행했다. 모든 부문은 수익률 등 정량적 평가에 정성평가를 더해 수상대상을 선정했다. 박영수 VIP자산운용 부사장. 올해의 이노베이티브 펀드는 공모펀드 가운데 혁신적인 전략으로 눈에띄는 존재감을 발휘한 상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가치투자 명가인 VIP자산운용은 2022년 공모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2023년 공모 시장에 뛰어들었다. VIP자산운용이 1호 공모펀드인 'VIP The First'를 완판시키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후 곧바로 선보인 펀드가 바로 'VIP한국형가치투자'다. 소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VIP자산운용의 첫 개방형 펀드로 성과연동형 구조로 설정됐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공모펀드에서는 시도되지 않던 전략으로 기본운용보수는 연 0.8%지만 손실이 날 경우 회복시까지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구조다. 또한 멀티매니저 방식을 적용해 최준철 대표, 김민국 대표 등 VIP자산운용의 대표 매니저 4인이 운용을 도맡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2023년은 오랜만에 가치투자 하우스들이 기지개를 켰던 한 해다. 공매도 금지를 시작으로 연말에는 정부가 저PBR주의 기업가치 제고를 예고하며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가치투자 펀드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VIP한국형가치투자도 2023년 4월 설정 이후 2023년 연말까지 9개월 동안 누적수익률 15.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를 7.9%포인트 상회하며 탁월한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이 펀드는 바텀업 리서치를 통해 국내 주식을 발굴하고 자체 VIS시스템을 활용해 정략적, 정성적 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2023년 말 기준 포트폴리오를 보면 메리츠금융지주(6.9%), F&F(5.4%), 에스엠(4.2%), 한솔케미칼(3.8%), 롯데칠성(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 현대모비스(2.4%) 등이 상위에 올라 있다. 운용책임을 강화한 측면과 운용성과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자금유입도 꾸준히 이뤄졌다. 출시 한 달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하며 공모펀드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2000억원까지 외형을 불렸다. 박영수 VIP자산운용 부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안된다는 절박함이 올해 성과를 이루는 원동력이었다"며 "공모펀드 시장이 어렵지만 액티브주식 매니저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이 존재하고, 또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춘 상품을 출시한다면 투자자들도 다시 공모펀드를 찾아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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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은행주 밸류업 입증…최상위 성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행동주의펀드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초 JB금융지주 사외이사 선임에 실패하는 등 고배를 마시기도 했으나, 은행주 밸류업 캠페인을 전개한 끝에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JB금융지주 상장주식에 투자한 헤지펀드 또한 업계 최상위 성과를 거두며 큰 성과를 거뒀다. 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얼라인파트너스 제트 일반사모투자신탁'이 올해의 헤지펀드로 선정됐다. '얼라인파트너스 제트 일반사모투자신탁'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대표 헤지펀드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5월 설정된 이 펀드는 JB금융지주 지분 매입을 위해 설정된 프로젝트 펀드로 '얼라인파트너스 터보제트 일반사모투자신탁'과 함께 JB금융지주 지분 14.04%를 확보했다. 최근까지 주주환원정책 및 보통주자본비율 확대 등을 주장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했다. 제트 일반사모투자신탁이 2023년 기록한 연간 수익률은 약 113.6%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679개 헤지펀드(설정원본 100억 이상, 설정 후 1년 이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에 해당한다. 전체 헤지펀드의 단순평균수익률이 11.1%,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이 18.7%라는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운용성과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2023년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 지난해 초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J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 현금배당 주당 900원,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 등 여러 주주제안을 하며 경영진의 변화를 촉구하기 시작했다. 아쉽게 부결 처리됐지만 표결 집계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당시 소액주주들의 참여도가 상당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또한 미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적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며 향후 JB금융지주 경영진과의 논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JB금융지주는 230억원 규모의 현금 분기배당,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등을 지난해 7월 발표하며 주주환원정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까지 약 3개월간 111억원어치의 자기주식을 취득했고, 연말에는 300억원어치를 모두 사들이며 신탁계약을 문제없이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7월 말 8560원이던 JB금융지주 주가는 이 같은 주주환원정책에 힘입어 5개월새 33.1% 상승, 연말에는 1만1390원까지 상승했다. 이에 대해 JB금융지주 경영진의 독자적 기조라는 해석도 나왔으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은행주 저평가 지적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린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은행주 밸류업에 꾸준히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국내 상장된 금융지주사에 올해 초 주주서한을 발송, 주주환원정책 방향성에 대해 질의하는 등 다각도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JB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14%가량 상승한 1만3000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지난해 제트펀드 수익률은 은행권의 경영 성과와 얼라인파트너스 은행주 캠페인에 잘 호응해 준 결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한 투자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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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TDF, 준수한 운용 성과로 '일신우일신'

신한자산운용이 지난해 국내 타겟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준수한 성과로 두각을 나타냈다. 우수한 수익률에 힘입어 최근 TDF 수탁고가 1조원에 육박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거듭되고 있다. 매달 운용규모가 늘어나는 덕분에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신한자산운용은 '올해의 TDF 운용사'로 선정됐다. TDF 시장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 시행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2017년 6월 '신한마음편한TDF'를 선보인 이후 2020년 신한안심지속형TDF를 내놓았고, 각 유형마다 빈티지 라인업을 일찍이 구축해 성과관리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자산운용의 TDF 운용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9000억원 수준으로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대비 비교적 작은 축에 속한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운용수익률이 14.77%로 평가대상 운용사 중 1위에 오르는 등 운용성과로 TDF 역량을 직접 증명해냈다. 김성훈 신한운용 멀티에셋운용 센터장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중심의 TDF 시장에서 신한자산운용의 성과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다양한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 TDF는 최근 1년 수익률 뿐만 아니라 위험조정성과 및 지속성 부문에서 1년, 3년 모두 비교대상 운용사 가운데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단 또한 신한자산운용에 대해 "현재 퇴직연금 시장은 2022년말 디폴트옵션 제도 시행으로, 디폴트옵션을 구성하는 TDF의 관심이 연일 커지는 시기라 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운용 중심의 시장 경쟁에서 신한자산운용은 회사의 주요 상품으로서 TDF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최근 일련의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준수한 성과는 가입자 증가로도 이어졌다. 업계 1, 2위 운용사의 TDF에선 이렇다할 자금유출입이 관측되지 않았지만, 신한자산운용 TDF로는 약 7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신한마음편한 TDF의 운용규모도 최근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자산운용은 TDF의 거의 모든 자산 배분에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고 있다. ETF로 자산 배분을 하면 비중조절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부대비용도 적게 발생한다는 게 업계의 주된 설명이다. 또 상황에 따라 환헤지 전략을 병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장은 "신한자산운용은 7년 전부터 직접운용, 글라이드패스 발굴 등을 통해 TDF를 운용 중에 있다"며 "TDF 시장이 국민들에게 중요한 투자처로 자리잡은 만큼 좋은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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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 낭중지추, 시장이 먼저 알아봤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의 하이일드공모주펀드가 지난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투자상품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최근 1년, 2년 모두 업계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가 부각되면서 공모주에 투자하려는 자금 수백억원이 몰렸다. 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이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으로 선정됐다.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는 지난해 6월 하이일드펀드에 분리과세 혜택이 도입되면서 훈풍을 맞았다. 공모주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상황에서 세제 혜택까지 부각되자 준수한 성과를 기록 중인 투자상품에 시중자금이 쏠린 결과다. 지난해 5월 말 400억원 수준이던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 설정액은 작년 말 800억원까지 2배 가량 불어났다. 송태종 코레이트자산운용 대표(우), 박제우 주식운용본부장(좌) 리테일 공모펀드에 이례적으로 자금이 쏠린 것은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그간 업계 최상위 성과를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의 지난해 연수익률은 21.1%로 다른 공모 하이일드펀드의 평균(11.2%)을 크게 웃돌았다. 2위 펀드와도 4%포인트 가까이 차이를 벌리며 업계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년 수익률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믿음을 더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4.9%, 34.3% 하락한 지난 2022년에도 3% 수준의 연수익률을 달성한 덕분에 최근 2년 수익률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펀드의 최근 2년 수익률은 24.1% 수준이다. 호실적을 써내려가자 신규 판매사의 러브콜도 잇따랐다.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이 펀드는 최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코스피 상장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지난 20일에만 여러 매대를 통해 시중자금 60억원이 추가 납입됐다는 전언이다.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800억원까지 불어났던 이 펀드의 설정액은 최근 1265억원까지 확대됐다. 2022년 말과 비교하면 약 1년 2개월만에 원본액이 3배 규모로 불어난 셈이다. 현재 운용자산 순자산총액은 1500억원을 훌쩍 넘어 1600억원선에 근접해 있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2021년 8월부터 하이일드공모주펀드의 운용을 전담하며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 코레이트자산운용과 박 본부장은 특유의 공모주 매도 방식, 전략적 의무보유 확약 등을 통해 성과 차이를 만들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송태종 코레이트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중소형 자산운용사으로서 시장의 관심을 받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 성과가 굉장히 뜻깊다"며 "원금보장에 주력하는 한편 알파수익을 창출해낸 게 고객의 신뢰 제고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