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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 Awards|Best Fundraising House

'전통의 강호'KTB네트워크, 펀딩 최강자 등극

KTB네트워크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국내 벤처캐피탈의 펀드레이징을 주도했다. 2015년 펀드 결성에 나서지 않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KTB네트워크는 작년 한해 동안 4개 펀드를 조성했다. 규모도 2460억 원에 달했다. KTB네트워크는 2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Fundraising House'로 선정됐다. 'Best Fundraising House'는 2016년 주요 기관투자자(LP)로부터 투자 받은 자금에 대해 펀딩 금액과 조합 결성 수 측면에서 가장 우수했던 벤처캐피탈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장자로 나선 김창규 전무(사진)는 "지난해 다양한 조합결성에 나서 펀드레이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심사역을 비롯해 KTB네트워크를 지원해 준 출자기관의 믿음 덕분"이라며 "조성된 펀드를 통해 국내외 벤처투자 시장에서 적극적 투자활동을 이어가 벤처캐피탈 업계의 성장을 이끌고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KTBN 8호 조합(결성총액 460억 원)'을 시작으로 'KTBN9호 디지털콘텐츠코리아투자조합(300억 원)', 'KTBN 방송영상콘텐츠전문투자조합(100억 원)'을 연이어 조성했다. 12월에는 1600억 원 규모의 'KTBN 11호 한중시너지펀드'를 결성해 누적 펀드레이징 규모 2000억 원을 넘어섰다. 다양한 유한책임사원(LP)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 달라진 KTB네트워크의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모태펀드, 성장사다리펀드, 산업은행, 국민연금 등 주요 앵커 LP 외에도 경찰공제회, 과학기술공제회, 사학연금, 산재보험, 농협중앙회 등 거의 모든 국내 LP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KTB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각종 출자사업에서 경쟁우위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망기업 발굴에서부터 성장 지원, 리스크 관리까지 성장 전 과정에서 단계별 컨설팅을 제공하는 운용 능력은 수익 창출과 산업 발전 지원이란 주요 LP의 출자산업 과제를 수행하는데 손색 없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 전무는 "올해에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출자자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운용에 나서겠다"며 "한중시너지 펀드로 해외투자 시장에 진출 기반이 마련된 만큼 해외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League Table Awards|Best Innovatiove House

UTC인베스트, 'PE+VC' 과감한 도전

UTC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 시장에서 색다른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벤처펀드 운용에 사모투자(PE) 전문 인력들을 투입하는 과감한 시도를 벌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벤처펀드인 '유티씨스포츠1호펀드(215억 원)'와 '유티씨스포츠2호펀드(170억 원)'는 모두 PE본부에서 운용을 전담하고 있다. 사내에 별도 벤처캐피탈(VC) 투자본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 펀드 운용에 PE인력이 제 격이라고 여긴 것이다. UTC인베스트의 전략적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 국내 스포츠 시장은 아직 산업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골프존 등 몇몇 대형 기업을 제외하면 오너와 경영진의 '비즈니스 마인드'가 닫혀있는 편이다. 스포츠펀드의 운용사 입장에선 다른 투자 섹터와 차별화된 접근법이 필요했다. 투자처의 경영을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감독해야 한다는 게 회사가 내린 결론이다. 이 때문에 UTC인베스트는 바이아웃 딜(경영권 인수) 등을 다루며 경영에 폭넓게 관여해본 PE 인력들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UTC인베스트는 2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Innovatiove House'로 선정됐다. 벤처투자 시장의 주요 출자기관에서 창의적인 시도를 인정받은 셈이다. 수상자로 나선 박태운 과장(사진)은 "UTC인베스트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 스포츠펀드를 조성했다"며 "출자 기관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운용 결과 측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펀드를 2개나 조성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1호 펀드와 2호 펀드를 합해 동시에 자금을 투입하면 한번에 70억 원 안팎의 투자를 시도할 수 있다. 투자 타깃에 대한 경영권 인수도 '히든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박근용 대표는 "UTC인베스트는 다양한 스포츠 벤처와 중소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벌이고 있다"며 "스포츠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서비스와 스포츠 용품, 스포츠 시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골고루 투자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스포츠펀드를 조성한 이후 약 15개월 동안 8개 기업에 126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UTC인베스트는 스포츠펀드의 전략적 투자자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스포츠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여러 선도 기업과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업 체계를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 'Best Innovatiove House'는 투자 및 거래 구조나 펀드 운용 측면에서 창의적이고 귀감이 될 선례를 남긴 벤처캐피탈이 선정된다.

League Table Awards|Best Venture Capital House(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타임와이즈인베스트, 영화투자 '명불허전'

한국벤처투자가 문화콘텐츠 출자사업을 처음 시작한지 어느 덧 9년째. 이제 국내 영화 산업의 성장을 논할 때 영화 투자 펀드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게 됐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문화콘텐츠펀드가 영화 투자의 재원으로서 뿌리를 내리는 데 가장 공헌한 운용사다. 그동안 '잭팟'을 터뜨린 흥행작에서 문화발전에 기여한 저예산 영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화를 발굴한 동시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문화콘텐츠 강자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과 '검사외전', '동주' 등 흥행 작품에 투자하며 국내 영화 투자를 전면에 나서서 이끌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2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문화콘텐츠 부문 'Best Venture Capital House(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로 선정됐다. 수장자로 나선 서장원 대표(사진)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영화 등 문화콘텐츠와 관련 기업에 500억 원 가까이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영역엔 꾸준히 투자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면서 출자자들에게 수익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승완 감독이 제작한 베테랑은 관객수 총 1341만 명을 기록한 '히트작'이다. 매출 규모가 1000억 원을 돌파했을 정도로 최근 벤처캐피탈에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준 작품이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총 27억 원을 투입하며 투자 상위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검사외전의 경우 타임와이즈인베스트가 투자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역시 '1000만' 관객에 조금 못 미치는 970만 명을 동원한 흥행작이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많은 28억 원을 투자했다. 서장원 대표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며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탁월한 투자 실적을 거두며 펀드 운용사로서 투자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뿐만아니라 여러 분야의 벤처펀드를 운용하면서 국가 산업의 균형 발전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지난해 문화콘텐츠 전문펀드를 2개 추가했다. 2월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를 210억 원 규모로 결성한 데 이어 11월 'KOREA콘텐츠가치평가투자조합'을 201억 원 규모로 조성했다. 문화콘텐츠 투자를 선도하는 데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것이다. 'Best Venture Capital House'는 △투자집행 규모 △펀드레이징 규모 및 성격 △예상(확정 포함) 수익률 등 3개 기준을 토대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벤처캐피탈이 선정된다.

League Table Awards|Best Venture Capitalist(중소기업청장상)

황창석 부사장 "독보적 기술력, 바이오 투자 핵심"

바이오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는 벤처 투자에서 가장 까다로운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심사역 스스로가 바이오 기술에 대한 이해와 시장의 흐름을 잘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갖추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 뿐 아니라 오랜 바이오 투자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지난 22년 간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에 집중해온 황창석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사진)은 바이오 산업 투자에 있어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심사역으로 정평이 나있다. 대한민국 바이오 벤처 투자의 시작과 현재를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존슨(J&J) 출신의 황 부사장은 1996년 11월 처음 투자업계에 발을 들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그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당시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가 막 시작되던 무렵이다. 황창석 부사장은 "1997년 단백질, 세포등 생물학적 소재 기반 바이오업체 V사에 대한 투자가 국내 바이오 벤처투자의 시작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 부사장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증시에 직상장한 바이오 벤처기업 대부분에 투자를 집행했다. 메디톡스, 셀트리온, 팬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마크로젠, 메디포스트 등 다수의 바이오 상장 기업이 설립 초창기 그의 투자 심사를 거쳤다. 바이오 투자에 대해 그는 "가장 먼저 해당 바이오업체가 갖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이 최소한 국내에서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차별성이 있는지를 분석하는게 중요하다"며 "이후 창업자의 자질 등을 보고 해당 IP를 통해 회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지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도 지금까지 모든 투자에서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달성한 것은 아니다. 그는 기억에 남는 투자 실패 사례로 농약 제조업체 G사를 꼽았다. 회사가 가진 기술이 뛰어났고, 사업성도 탁월했지만 완제품이 나오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던 것이다. 황 부사장은 "너무 먼 미래에 완성될 제품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펀드 운용의 선순환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기술이 현재의 기술 수준과 어느정도 부합하는 면이 있어야 투자 이후 원활하게 엑시트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에이티넘에서 가장 많은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현재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약정총액 : 2030억 원), 09-9한미신성장녹색벤처조합(400억 원),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1000억 원),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1057억 2000만 원)에 대표펀드매니저로 이름이 올라있다. 그가 운용하는 총 운용자산은 4487억 20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황 부사장은 바이오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했다. 바이오 기업 7곳에 약 360억 원을 투자했으며, 약 350억 원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기업 투자와 회수 성과가 에이티넘의 전체 투자 실적 향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의 전체 포트폴리오 중 바이오 기업의 비율은 약 40% 수준이다. 황창석 부사장은 그 동안의 투자 공로를 인정받아 2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벤처 캐피탈리스트(Best Venture Capitalist, 중소기업청장상)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벤처캐피탈 투자심사역 가운데 다양한 딜 소싱, 철저한 투자 심사, 확고한 투자 안목, 탁월한 수익률 등을 기록한 심사역에게 주어진다. 황창석 부사장은 "처음 투자업계에 들어올 때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에 있어서 한 역할을 하고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바이오 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가장 높은 가치를 두고 치열하게 살펴보고 투자해온 것이 유망 바이오기업에 투자를 많이 할 수 있었던 비결이고, 이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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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스트, 2017 한국벤처캐피탈 대상 수상

SBI인베스트먼트(이하 SBI인베)가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벤처기업 투자와 펀드레이징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 벤처·중소기업을 가장 활발하게 지원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금융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정부부처와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방송(MTN) 등이 후원했다.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비롯해 성화용 머니투데이 더벨 대표 등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환영사에서 "벤처캐피탈 업계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조합결성, 투자금액 등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통령 선거 등이 있는 중요한 해에 벤처캐피탈이 국가 경제의 큰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축사를 통해 "올해는 벤처투자 시장 발전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기"라며 "역대 최고 수준의 벤처붐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한국벤처투자도 출자 예산을 통해 확대 조성하며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SBI인베는 대상인 'Best Venture Capital House(중소기업청장상)'를 수상했다. SBI성장전략M&A펀드 등 2309억 원 규모의 신규조합 7개를 결성한데 이어 1061억 원(72곳)의 투자금을 집행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해 가장 괄목할 만한 수익을 기록한 벤처캐피탈에 주어지는 'Best Exit Deal(중소기업청장상)'은 내부수익률(IRR) 68.04%를 기록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벤처캐피탈 최고의 심사역을 뽑는 'Best Venture Capitalist(중소기업청장상)'에는 황창석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최우수 투자지원상(중소기업청장상)'에는 정도 KTB네트워크 상무가 선정됐다. 벤처조합과 사모투자펀드(PEF)를 동시에 운용하는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벤처캐피탈에 수상하는 금융위원장상(Best Venture Capital House)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뽑혔다. 올해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가운데 'Venture Capital House'는 스톤브릿지캐피탈이 , 최우수심사역은 김용민 삼성벤처투자 부장이 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Best Venture Capital House 문화콘텐츠부문)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수상했다. 타임와이즈는 베테랑, 검사외전 동주 등 다수의 영화에 투자하며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수여하는 'Best Investment Deal' 수상자로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주는 'Best Venture Capital House 창업초기 (일자리 창출)'는 케이큐브벤처스가 뽑혔다. 국민연금, KDB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성장사다리펀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IF), 농식품모태펀드(농업정책보험금융원)등 국내 6대 유한책임투자자(LP)가 선정한 'Best VC Fund Management House'상은 SL인베스트먼트가 차지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수여하는 'Best Investment Deal'은 두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중진부문은 캡스톤파트너스가, 바이오부문은 CKD창업투자가 각각 수상했다. 'Best Private Equity House'는 PEF로만 2136억 원을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가장 왕성하게 투자한 벤처캐피탈에게 수여하는 'Best Execution House(벤처캐피탈 부문)'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 LLC부문은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창업초기부문은 DSC인베스트먼트가 상을 받았다. 지난해 4개 벤처조합을 결성하며 총 2402억 원을 확보한 KTB네트워크는 'Best Fundraising House'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최우수 심사역'으로는 윤창수 아주IB투자 상무(중진부문)와 손석인 대교인베스트먼트 상무(문화콘텐츠부문)가 뽑혔다. 창의성이 돋보이는 딜을 발굴한 벤처캐피탈을 선정하는 'Best Innovative House'에는 UTC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다까하시 요시미 SBI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국내 대표 LP분들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선정해 주신 상의라 더욱 의미있고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벤처·중견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생각해 더 열심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