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

2014 Korea Capital Markets thebell League Table Awards

2013-01

2013 Korea Capital Markets thebell League Table Awards

2012-01

2011 Korea Capital Markets thebell League Table Awards

2011-01

thebell League Table Awards

2010-01

2009 Korea Capital Market thebell League Table Awards

2009-02

2008 Korea Capital Market thebell League Table Awards

thebell news

League Table Awards|종합

한국 자본시장 빛낸 IB 주역들 '총집합'

2023년 한국 자본시장을 빛낸 '스타 IB'가 한 자리에 총집결했다. 전대미문에 가까운 금리 인상기에 수익이 아닌 생존을 위한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사이다. 격전을 벌였던 한 해를 뒤로한 후 서로 독려하면서도 2024년 역시 자본시장 주역으로서 소임을 다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더벨은 2024년 1월 26일 '2024 코리아 캐피탈마켓 더벨 리그테이블 어워즈'를 열고 자본시장 핵심 플레이어가 2023년 달성한 성과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화려하게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 권형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가장 우수한 ECM 실적을 달성한 '베스트 에퀴티 하우스(Best Equity House)'는 한국투자증권이 수상했다. 이 증권사는 2020년, 2021년에도 1위를 기록했던 명실공히 국내 Equity 선두 하우스다. 2023년엔 조 단위였던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부터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까지 ECM 랜드마크 딜마다 한국투자증권이 IB 파트너로 나섰다. 김성환 대표는 "무엇보다 한국투자증권이 일할 수 있게 발행의 기회를 준 기업에 가장 큰 감사를 드린다"며 "묵묵히 일해준 동료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쿼티라는 게 기업의 속사정을 가장 많이 알아야 발행이 가능하다"며 "베스트 에퀴티 하우스는 발행사와 가장 가깝다는 뜻이기에 굉장히 영예롭다"고 덧붙였다. 그는 "직장 생활한 지 30년이 지났는 데 거대한 미국 자본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맨해튼에 들어설 때마다 가슴이 뛴다"며 "우리도 어떻게 하면 여의도로 출근하면서 가슴을 뛰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다시 한번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DCM 주관사에 수여하는 '베스트 본드 하우스(Best Bond House)'는 KB증권이 받았다. KB증권은 2023년 35조원 대의 DCM 딜을 따내면서 대표주관 실적 1위에 올랐다.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NH투자증권을 제치고 'DCM은 KB'라는 명제를 다시 입증했다. 2024년엔 DCM 12연패에 도전한다. 김성현 대표는 "DCM 리그테이블의 11연패를 달성했는 데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해 굉장히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기업금융 본부 임직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채 발행시장에 2013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됐다"며 "그간 투명한 완전 경쟁 시장이었는데 지난해부터 혼탁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테이블 1위도 중요하지만 건전한 수요예측 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건전한 시장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PE 하우스(Best PE House)'의 주인공은 국내 톱 티어 PE로 도약한 UCK파트너스가 차지했다.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에 나서 국내 유례가 없던 초대형 딜을 매듭지었다. 최종 거래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이었다. 김수민 대표는 "등기소에서 사업자 등록증을 받은 게 12년 전이고 1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 지 10년이 지났다"며 "하우스 독립을 시도해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시점에 과분하고 큰 상을 주신 더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열심히 일해서 자본시장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DCM] DCM 최강자는 KB증권이었다. KB증권은 11년째 '베스트 본드 하우스(Best Bond House)'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DCM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DCM에서 35조원이 넘는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다. 일반회사채(SB),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자산유동화채권(ABS)에서 고른 성과를 낸 결과다. 이 밖에도 △베스트 ABS 하우스(Best Asset Backed Securities House) △베스트 본드 딜(Best Bond Deal, ABS) △이슈어스 페이버릿 하우스(Issuer's Favorite House)로도 선정됐다. DCM 분야에서만 모두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 '회사채 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이 1위에 올랐다. 무려 8년만에 '베스트 스트레이트 본드 하우스(Best Straight Bond House)'를 수상했다. 채권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 지역난방공사 등 빅딜을 단독으로 확보한 게 주효했다. 여기에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베스트 파이낸셜 본드 하우스(Best Financial Bond House)'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슈어스 페이버릿 하우스(Issuer's Favorite House)'로는 KB증권뿐 아니라 NH투자증권도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발행사를 상대로 인식조사에 나선 결과 두 증권사가 동점을 거둬 모두 최고 IB 하우스로 꼽혔다. 투자자 모집 네트워크, 프라이싱, 자체 인수, 기업 실사 시스템, 맨파워 등 다수의 문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하우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 본드 딜(Best Bond Deal)'로는 SK하이닉스가 2023년 2월 발행한 224회차 공모채가 꼽혔다. 3년물, 5년물, 7년물, 10년물 등 총 1조39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찍어냈다. 지난 한 해 단일 회차 발행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NH투자증권, SK증권 등이 대표주관사로 활약했다. '베스트 본드 딜(Best Bond Deal, ABS)'은 KB증권이 뉴스타반포3제일차, 케이비온천4 등 삼성물산 시공 사업장 ABS(1조1350억원)가 선정됐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한 PF 대출채권 유동화로 조 단위 자금을 모으는 저력을 보여줬다. SK㈜와 신한카드는 각각 일반기업과 금융사 중 '베스트 본드 이슈어(Best Bond Issuer)'로 선정됐다. SK㈜는 2023년 공모채로 1조6000억원 규모, 신한카드는 여전채로 6조4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했다. 2022년 현대캐피탈에 내줬던 여전채 시장 왕좌를 되찾았다. 교보증권은 '이노베이티브 본드 딜 오브 더 이어(Innovative Bond 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이 상은 가장 혁신적인 회사채 발행을 주관한 IB에 수여한다. 회사채 시장이 불안했던 2023년 말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권(700억원 규모)의 발행을 주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노베이티브 본드 하우스 오브 더 이어(Innovative Bond House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이 증권사는 2023년 DCM 주관실적 순위가 4위로 수직 상승했다. 초대형 IB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국내 채권 대표주관 4위, 여전채 대표주관 5위, 일반 회사채 대표주관 4위에 올랐다. 메리츠증권은 2023년 국내 증권업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대표하는 딜을 주관해 '베스트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 딜(Best Alternative Investment Deal)'을 받았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1조원이 넘는 용산 유엔사부지 PF를 주관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스트 MBS 하우스(Best Mortgage Backed Securities House)'는 DB금융투자가 받았다. DB금융투자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6조원이 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인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5년 연속으로 '베스트 KP 하우스(Best Korean Paper House)'를 수상해 한국물 시장의 최강자임을 보여줬다. 2023년에도 공기업, 은행, 민간기업의 한국물 발행을 도맡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주관 실적을 쌓았다. 한국물 시장에서 최대 발행사(Best Korean Paper Issuer)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였다. 2023년 총 90억달러의 공모 한국물을 발행했다. 현대차그룹의 견고한 신인도에 힘입어 한국물 시장에서 조달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ECM] 2023년 ECM 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왕의 귀환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이 다시 한번 '베스트 에퀴티 하우스(Best Equity House)'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베스트 에퀴티 딜(Best Equity Deal)'과 '베스트 RO(Best Rights Offering)', '베스트 리츠(Best REITs)' 등을 이끈 주관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ECM 종합 대상을 거머쥐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 이후 매년 ECM 최상위권에 오르는 하우스다. 2023년의 경우 국내 Equity 주관 1위, IPO 주관 3위, 유상증자 주관 1위, ELB 주관 3위 등을 차지했다. 공모를 통해 주관한 자금 규모는 2조5000억원 수준에 달했다. 무엇보다 SK이노베이션 딜(총 1조1433억원)의 실적 기여도가 가장 컸다. IPO에서는 두산로보틱스 딜의 흥행몰이가 주효했다. '베스트 RO 하우스(Best Rights Offering House)'로 뽑힌 것도 한국투자증권이었다. 2023년 유상증자 시장에서 3년만에 주관 1위를 차지했다. 금리 인상으로 발행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조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SK이노베이션은 물론 역시 초대형 규모인 한화오션 유증(1조4971억원)도 이끌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최고의 IPO 하우스(Best IPO House)로 선정된 건 IPO 최강자로 불리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2년만에 IPO 주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주관 건수는 물론 금액 모두 선두를 차지하면서 IPO 명가의 이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베스트 에퀴티 딜(Best Equity Deal)'은 두산로보틱스 IPO였다. 공모액이 4212억원에 달해 지난 한 해 IPO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딜로 꼽힌다. 그야말로 로봇 공모주 열풍을 일으킨 딜이다. 합리적 밸류에이션으로 상장 이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베스트 IPO(Best IPO)'를 차지한 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였다.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이 가장 침체됐던 시기에 4192억원 규모로 공모를 마무리했다. 심사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상장 후 주가가 치솟으면서 시장 투자자를 상대로 IPO 시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베스트 RO(Best Rights Offering)'는 SK이노베이션의 차지였다. 2023년 ECM을 대표하는 빅딜 가운데 하나였다. 일반 청약 과정에서 1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모일 정도로 흥행 측면에서 돋보였다. 하나증권은 '이노베이티브 에퀴티 하우스 오브 더 이어(Innovative Equity House of The Year)'로 선정됐다. 국내 Equity 주관 순위가 8위로 도약한 데다 IPO 주관 역시 6위로 껑충 뛰었다. '알짜'로 꼽혔던 중소형 규모 딜을 주관하며 질적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노베이티브 에퀴티 딜 오브 더 이어(Innovative Equity Deal of The Year)'는 LS머트리얼즈의 차지였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아 난이도가 높은 딜이었으나 창조적 해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울트라 커패시터와 2차전지 부품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난관을 극복했다. '베스트 리츠(Best REITs)'로 선정된 건 삼성FN리츠였다. 얼어붙은 리츠 시장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삼성 그룹의 첫 번째 공모 상장 리츠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다. 우량한 기초 자산과 차별화된 배당을 앞세워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베스트 ELB(Best Equity Linked Bond)'는 KG모빌리티 △'베스트 블록딜 하우스(Best Block Deal House)'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베스트 ELB 하우스(Best Equity Linked Bond House)'는 유진투자증권 △'베스트 IPO 리걸 어드바이저(Best IPO Legal Advisor)'는 김·장 법률사무소 △'베스트 코스닥 IPO(Best KOSDAQ IPO)'는 기가비스 등이 각각 받았다. [M&A] 2023년 인수·합병(M&A) 시장은 혹한기로 요약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M&A 하우스가 각자의 위치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금융자문과 회계자문은 삼일PwC가, 법률자문은 김·장 법률사무소가 부문별 최고의 조력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일PwC의 경우 2022년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최초로 금융자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2관왕을 이어갔다. 김앤장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법률자문 최강자를 다시금 시장에 각인시켰다. 빅딜 가뭄에 시달렸던 2023년 M&A 시장이었기에 조단위 거래가 더욱 돋보였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2조원대 빅딜을 완성한 거래가 대표적이다. 지분 49.3%를 약 2조원에 확보하는 딜로, '베스트 M&A 바이어(Best M&A Buyer)' 영예를 안았다.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 선택과 집중을 위해 SK쉴더스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 SK스퀘어는 '베스트 M&A 셀러(Best M&A Seller)' 수상의 주역이 됐다. SK스퀘어가 SK쉴더스 매각에 나선 건 2022년 하반기부터다. 당시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 인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밝히면서다. 총 거래 규모만 2조2300억에 달했다. 2023년 가장 창의적인 바이아웃 거래를 한 플레이어에 주는 '이노베이티브 바이아웃 딜 오브 더 이어(Innovative Buyout Deal of The Year)' 수상의 영예는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에 돌아갔다. 헬리오스PE는 ISC 경영권을 SKC에 매각하며 2023년 국내 M&A시장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했다. 엑시트로 ISC 인연이 끝난 건 아니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만들어 ISC에 재투자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FI로서 재투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로쓰 딜에 있어 창의성이 돋보인 하우스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였다. SK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는 2022년부터 약 1년 반에 걸쳐 진행됐다.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으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3조원 규모의 투자금이 모였다. 한투PE와 이스트브릿지는 이 대장정의 포문을 연 투자자들이었다. 전례 없는 펀딩난을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 조건을 활용하며 '이노베이티브 그로쓰 딜 오브 더 이어(Innovative Growth Deal of The Year)'의 주인공이 됐다. '베스트 엑시트 블라인드 펀드(Best Exit Blind Fund)'의 영예는 어펄마캐피탈에 돌아갔다. 3호 펀드의 성과가 빛난 덕분이다. 3호 펀드에는 AJ네트웍스, 삼양패키징, Sterlite Power Grid Ventures, Etonkids Educational Group, 성경식품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담았다. 2013년에 결성한 이후 10여년간 어펄마캐피탈의 밸류업 전략이 고스란히 묻어난 펀드라는 평가다. 시장 분위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넥스플렉스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2023년 '베스트 PE 셀러(Best PE Seller)'의 주인공을 차지했다. 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인수 측이 잇따라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딜이 두 차례나 무산됐지만 포기란 없었다. 스카이레이크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MBK와 협상테이블에 앉은 스카이레이크는 5300억원에 거래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 지었다. 자금력을 앞세운 MBK파트너스의 활약은 2023년에도 이어졌다. MBK는 메디트를 인수하며 '베스트 PE 바이어(Best PE Buyer)'의 영예를 안았다. 칼라일·GS컨소시엄과 최종 협상까지 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메디트 매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을 때 새 원매자로 등장한 건 MBK였다. MBK는 2조4000억원에 달하는 딜을 소화하며 이름값을 또 다시 증명했다. '베스트 PE 하우스(Best PE House)' 영광의 주인공은 UCK파트너스가 차지했다.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에 나섰다. 국내 유례가 없던 초대형 공개매수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며 국내 톱 티어 PE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한 해였다. 최종 거래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이었다. UCK는 이와 함께 메디트 매각작업도 종결했다. 이로써 2019년 3200억원에 지분 50%+1주를 인수했는데 딜 클로징으로 약 3년 만에 큰 차익을 남겼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우수 사례로 조명했던 '공차'에 이어 하우스 대표 트랙레코드로 평가된다. '베스트 M&A 파이낸싱 어레인저(Best M&A Financing Arranger)'은 KB국민은행이 영광의 주인공에 올랐다. 왕좌를 차지한 건 2년 만이다. KB국민은행은 2023년 인수금융 시장이 쪼그라든 상황에서도 2조원이 넘는 실적을 쌓으며 하우스 역량을 발휘했다. '베스트 크레딧 인베스터(Best Credit Investor)'의 영예는 IMM크레딧앤솔루션(ICS)에 돌아갔다. '펀딩 빙하기'로 불리던 2023년 악조건 속에서도 6000억원 규모의 KT클라우드 딜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고금리 등으로 프로젝트펀드 조성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선택이었다.

League Table Awards|ECM

'위기에 강했던' 한국증권, ECM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주식자본시장(ECM)은 금리 인상 여파로 발행환경이 위축될대로 위축됐다. 기업공개(IPO) 빅딜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일부 유상증자 딜들이 리그테이블 주관 순위를 좌우했다. 유독 어려웠던 발행환경 속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하우스는 한국투자증권이다. SK이노베이션과 한화오션 등 대형 유상증자 딜, 두산로보틱스 IPO 등 빅딜들을 놓치지 않고 참여하며 작년 ECM 부문 왕좌를 거머쥐었다. 자본시장 미디어 더벨이 1월 26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한 '2024년 코리아 캐피탈마켓 더벨 리그테이블 어워즈'에 자본시장 승부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금조달 주체인 발행사와 국내외 증권사 IB, 자문사들이 모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5관왕 수상 영예를 안았다. 한해 동안 ECM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하우스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에퀴티 하우스(Best Equity House)'의 영광부터 시작해 베스트 에퀴티 딜(Best Equity Deal), 베스트 에퀴티 하우스(Best Equity House), 베스트리츠(Best REITs), 베스트 유상증자(Best Rights Offering), 베스트 유상증자 하우스(Best Rights Offering House) 등 5개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한국증권은 2년 만에 ECM 최고 지위를 되찾아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0, 2021년에 이어 더벨이 선정한 베스트 에퀴티 하우스(Best Equity House)로 선정됐다. 2023년 IPO와 유상증자 모두 가장 큰 딜에 모두 참여해 얻은 성과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증권의 ECM 거래금액은 2조2455억원으로 2위인 NH투자증권(2조1323억원)과 치열한 접전 끝에 거머쥐었다. 두 하우스의 실적 격차는 불과 1132억원에 불과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가장 받고 싶었던 상이었다, 에퀴티라는 분야가 기업의 속사정을 가장 많이 알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발행 기회를 많이 준 발행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뜻깊은 수상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에퀴티 딜(Best Equity Deal)의 영광은 두산로보틱스에게 돌아갔다. 2023년 공모주 청약 시장에서 품절주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핫' 딜로 꼽혔던 발행이다. IPO 로봇섹터의 인기몰이의 선두에 섰다. 공모 규모는 4212억원으로 2023년 IPO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컸다. 공동주관사였던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함께 수상했다. 이날 권영석 두산로보틱스 재무팀장은 수상 소감으로 "시드머니는 확보됐고, 2024년에는 사업적으로 대외적인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에퀴티 딜을 함께 받은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 본부장은 "작년 중소형사 위주로 가던 IPO시장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과 두산로보틱스 덕에 활성화됐다"며 "두산로보틱스를 계기로 로봇산업 성장의 희비가 갈리고 있고, 로봇섹터들이 의미있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증자 부문에서도 시상이 이어졌다. 2023년 가장 규모가 큰 유증 딜이었던 'SK이노베이션'이 베스트 유상증자(Best Rights Offering)을 수상했다. 공동 대표 주관사로 활약했던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베스트 유상증자 하우스(Best Rights Offering House)와 베스트 유상증자(Best Rights Offering) 상을 수상했다. 김성열 한국투자증권 IB2본부장은 "2024년 유상증자 수수료 총액이 늘어나 증권사 전체적으로 딜 참여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짧게 수상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IPO(Best IPO) 딜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선정됐다. 2023년 11월 한해의 막판에 상장했는데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 과정에서 전방산업인 2차전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선제적으로 보호예수를 설정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은 물론 청약에 참여한 일반 주주들까지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베스트 IPO 하우스(Best IPO House)상은 미래에셋증권이 수상했다. 1위에 꼽힌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만이다. 중소형 딜은 물론 소수의 대형 공모까지 빠짐없이 참여한 점이 주관순위 1위의 비결이었다.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올해 주목을 받았던 딜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IPO 주관건수는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관 금액 역시 9535억원 가량으로 가장 컸다.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2년 만에 IPO주관 1위를 되찾았다, 작년 진행한 16개 딜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3년 베스트 코스닥 IPO(Best KOSDAQ IPO)는 기가비스였다. 기가비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이기덕 삼성증권 본부장이 수상했다. 베스트리츠(Best REITs)에는 삼성에프엔리츠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베스트 ELB(Equity Linked Bond) 하우스는 유진투자증권, 이노베이티브 에퀴티 딜(Innovative Equity Deal of the Year)은 LS머티리얼즈와 키움증권, KB증권 등이 수상했다. 이노베이티브 에퀴티 하우스(Innovative Equity House of the Year)는 하나증권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두개 상도 주목 받았다. 베스트 블록딜 하우스(Best Block Deal House)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베스트 IPO 자문(Best IPO Legal Advisor)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수상했다.

League Table Awards|M&A

삼일PwC·김앤장, 위기 속 '조력의 힘' 빛났다

2023년 인수·합병(M&A) 시장은 혹한기로 요약된다.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면서 딜 클로징까지 완주하기 힘든 시기였다. 이는 리그테이블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완료기준 인수·매각 거래는 총 596건, 66조803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거래 건수는 약 80건 줄어든 데다 거래액 역시 17조원 이상 감소했다. 이로써 M&A 거래액은 2년 연속 내리막이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M&A 하우스가 각자의 위치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금융자문과 회계자문은 삼일PwC가, 법률자문은 김·장 법률사무소가 최고의 조력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일PwC의 경우 2022년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최초로 금융자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2관왕을 이어갔다. 김앤장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법률자문 최강자로 다시금 시장에 각인됐다. 빅딜 가뭄에 시달렸던 2023년 M&A 시장이었기에 조단위 거래가 더욱 돋보였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2조원대 빅딜을 완성한 거래가 대표적이다. 이로써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기업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화그룹의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분 49.3%를 약 2조원에 확보하는 딜로, 'Best M&A Buyer' 영예를 안았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SK쉴더스를 매각한 SK스퀘어는 'Best M&A Seller' 수상의 주역이 됐다. SK스퀘어가 SK쉴더스 매각에 나선 건 2022년 하반기부터다. 당시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 인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밝히면서다. EQT파트너스는 SK스퀘어가 보유한 지분 63.13% 가운데 28.82%와 맥쿼리 컨소시엄의 보유 지분 전량인 36.87%를 인수하고 신주에도 2000억원을 투자했다. 총 거래 규모만 2조2300억원에 달했다. 2023년 가장 창의적인 바이아웃 거래를 한 플레이어에 주는 'Innovative Buyout Deal of The Year' 수상의 영예는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에 돌아갔다. 헬리오스PE는 ISC 경영권을 SKC에 매각하며 2023년 국내 M&A시장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했다. 엑시트로 ISC 인연이 끝난 건 아니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만들어 ISC에 재투자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FI로서 재투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로쓰 딜에 있어 창의성이 돋보인 하우스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였다. SK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는 2022년부터 약 1년 반에 걸쳐 진행됐다.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으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3조원 규모의 투자금이 모였다. 한투PE와 이스트브릿지는 이 대장정의 포문을 연 투자자들이었다. 전례 없는 펀딩난을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 조건을 활용하며 'Innovative Growth Deal of The Year'의 주인공이 됐다. 'Best Exit Blind Fund'의 영예는 어펄마캐피탈에 돌아갔다. 3호 펀드의 성과가 빛난 덕분이다. 3호 펀드에는 AJ네트웍스, 삼양패키징, Sterlite Power Grid Ventures, Etonkids Educational Group, 성경식품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담았다. 2013년에 결성한 이후 10여년간 어펄마캐피탈의 밸류업 전략이 고스란히 묻어난 펀드라는 평가다. 시장 분위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넥스플렉스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2023년 'Best PE Seller'의 자리를 차지했다. 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인수 측이 잇따라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딜이 두 차례나 무산됐지만 포기란 없었다. 스카이레이크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MBK파트너스와 협상테이블에 앉은 스카이레이크는 5300억원에 거래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 지었다. 자금력을 앞세운 MBK의 활약은 2023년에도 이어졌다. MBK는 메디트를 인수하며 'Best PE Buyer'의 영예를 안았다. 칼라일·GS컨소시엄과 최종 협상까지 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메디트 매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을 때 새 원매자로 등장한 건 MBK였다. MBK는 2조4000억원에 달하는 딜을 소화하며 이름값을 또 다시 증명했다. 김수민 UCK대표가 'Best PE House'를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Best PE House' 영광의 주인공은 UCK파트너스였다. MBK와 손을 잡고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에 나섰다. 국내 유례가 없던 초대형 공개매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국내 톱 티어 PE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한 해였다. 최종 거래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이었다. UCK는 이와 함께 메디트 매각작업도 종결했다. 2019년 3200억원에 지분 50%+1주를 인수했는데 딜 클로징으로 약 3년 만에 큰 차익을 남겼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우수 사례로 조명했던 '공차'에 이어 하우스 대표 트랙레코드로 평가된다. 더벨이 2023년 처음으로 신설한 'Rising PE House of The Year'의 주인공은 bnw인베스트먼트가 차지했다. bnw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김재욱 대표가 설립한 PEF 운용사로 최근 M&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하우스로 꼽힌다. 2020년 6월 투자한 제이오를 회수하면서 내부수익률(IRR) 약 110%로 하우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Best M&A Financing Arranger'는 KB국민은행이 영광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왕좌를 차지한 건 2년 만이다. KB국민은행은 2023년 인수금융 시장이 쪼그라든 상황에서도 2조원이 넘는 실적을 쌓으며 하우스 역량을 발휘했다. KB국민은행의 1위 탈환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거래는 KCC와 SJL파트너스가 2019년 인수한 미국 실리콘 업체 '모멘티브'의 리파이낸싱 건이었다. KB국민은행은 모멘티브의 최초 인수금융을 주선했던 금융기관으로서 KCC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표주선을 담당했다. 4분기에는 KKR의 부산도시가스 인수와 SK에코프라임 인수금융을 단독으로 주선하면서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Best Credit Investor'의 영예는 IMM크레딧앤솔루션(ICS)에 돌아갔다. '펀딩 빙하기'로 불리던 2023년 악조건 속에서도 6000억원 규모의 KT클라우드 딜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ICS는 투자자로 선정되자마자 기관출자자(LP)를 상대로 마케팅 작업에 돌입했다. 6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인수금융 등을 활용하지 않고 전액 프로젝트펀드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고금리 등으로 프로젝트펀드 조성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선택이었다.

League Table Awards|DCM

'DCM 최강자' KB증권, 11년 연속 '1위' 대기록 세웠다

2023년 부채자본시장(DCM)은 금리인상이 일단락되면서 역대급 호황이었다. 연중 금리 변동성이 컸지만 DCM 규모는 162조원을 넘는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는 발행사와 기관투자자들을 아우르며 헌신해 온 투자은행(IB)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본시장 미디어 더벨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코리아 캐피탈마켓 더벨 리그테이블 어워즈'를 열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를 비롯,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총괄대표,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GIB2그룹 대표 등 각 증권사 핵심인물들이 총출동했다. DCM 최강자는 역시 KB증권이었다. KB증권은 11년째 베스트 본드 하우스(Best Bond House)로 선정되면서 국내 최고 DCM 하우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23년 DCM에서 35조원이 넘는 대표주관실적을 쌓으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일반회사채(SB),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자산유동화증권(ABS)에서 모두 고른 성과를 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사진)는 "11년 동안 매년 리그테이블 어워즈를 통해 자본시장 종사자들을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일한 임직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채권시장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2013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됐는데 2022년까지 아주 투명하게 완전 경쟁시장으로 이뤄졌으나 지난해부터 시장이 혼탁해졌다"며 "리그테이블도 중요하지만 건전한 수요예측 시장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KB증권은 앞으로도 건전한 시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이외에도 베스트 ABS 하우스(Best Asset Backed Securities House), 베스트 본드딜(Best Bond Deal·ABS), 이슈어스 페이버릿 하우스(Issuer's Favorite House) 등에서도 수상했다. DCM 분야에서 총 4개의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뉴스타반포3제일차, 케이비온천4 등 삼성물산 시공 사업장 ABS를 통해 부동산 금융이 경색된 중에도 자금조달 파트너로 활약했다. NH투자증권은 8년만에 '회사채 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SB부문에서 1위에 올라 베스트 스트레이트 본드 하우스(Best Straight Bond House)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베스트 파이낸셜 본드 하우스(Best Financial Bond House), 베스트 본드 딜(Best Bond Deal), 이슈어스 페이버릿 하우스(Issuer's Favorite House)에도 선정됐다. 특히 발행사들이 선정하는 주관사 인식조사에서도 KB증권과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했다. 지난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신한투자증권은 DCM 4위, FB 주관 5위, SB 4위 등을 기록하면서 올해의 이노베이티브 본드 하우스(Innovative Bond House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전년도 각각 7위, 11위, 6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023년에 DCM 영역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3년 이후 4위권에 10년만에 진입했다. 베스트 본드 딜(Best Bond Deal)로는 SK하이닉스가 2023년 2월 발행한 224회차 공모채가 꼽혔다. 3·5·7·10년물로 만기구조(트랜치)를 구성, 총 1조3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023년 단일 회차 발행금액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한국투자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활약했다. SK㈜와 신한카드는 각각 일반기업과 금융사 중 베스트 본드 이슈어(Best Bond Issuer)로 선정됐다. SK㈜는 2023년 공모채로 1조6000억원 규모, 신한카드는 여전채로 6조4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카드는 46건의 FB를 발행, 2년만에 다시 1등을 차지했다. 교보증권과 롯데손해보험은 올해의 이노베이티브 본드 딜(Innovative Bond 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이 상은 가장 혁신적인 회사채 발행을 주관한 IB와 발행사에 수여된다. 롯데손해보험은 2023년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해당 딜은 2022년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사태 이후 성공적으로 발행된 자본성증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메리츠증권은 2023년 국내 증권업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역사상 최대 규모의 딜을 주관하면서 베스트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 딜(Best Alternative Investment Deal)을 받았다.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을 위해 메리트증권은 1조3000억원 규모의 본 PF 주관에 성공했다. 10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했고 메리츠증권 역시 2000억원의 대출을 실시했다. 베스트 MBS 하우스(Best Mortgage Backed Securities House)는 DB금융투자가 수상하게 됐다. DB금융투자는 2023년 6조2504억원의 MBS를 주관하면서 금액 기준 점유율 18.71%를 기록했다. DB금융투자는 2019년 3위, 2020년 2위, 2021년 1위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5년 연속으로 베스트 코리안 페이퍼 하우스(Best Korean Paper House)를 수상, 한국물 시장의 최강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전체 주관실적은 54억1406만달러였다. 대한민국 정부의 외국환평기금채권(외평채)은 물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같은 특수은행 발행 뿐 아니라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딜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베스트 코리안 페이퍼 이슈어(Best Korean Paper Issuer)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였다. 2023년 총 90억달러의 공모 한국물을 발행했다. 이는 해당 발행사의 연간 조달 규모로 봤을 때 최대치였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 캡티브 금융사로 등급전망 '긍정적' 변동에 힘입어 2023년 4월, 6월, 9월, 11월 매분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수 있었다.